[나의 생각]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감귤홍보 소비자한마당

2009-11-11     제주타임스



노지감귤이 대량출하 되면서 감귤농가 뿐만아니라 도민 모두가 공판장 감귤 시세에 두눈과 귀를 바짝 기울리고 있다.

최근들어 여러 단체에서는 행사마다 감귤 홍보코너를 설치하고 기업체에서도 감귤시식코너를 준비함으로써 대량으로 출하되는 감귤유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여겨진다.

지난해 이맘때, 감귤사랑어린이글짓기를 공모하면서 응모상황을 책크하면서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울산광역시 지역에 글짓기가 접수된 사항이 없어 홍보차원에서 한 초등학교에 감귤사랑 글짓기 응모를 권유한 적이 있다.

 응모를 흔쾌히 수락하는 반응을 예상했던 나로서는 담당 선생님 말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감귤에 대하여 아는 어린이가 별로 없다. 감귤이 뭔지를 모르다. 응모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떠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큼 어린이에게는 감귤이 알려져 있지 못하다는 것이 사실처럼 들려 왔다.

감귤의 효능과 우수성 뿐만아니라 감귤나무를 접해본 사람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많은 편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때문에 사랑받는 감귤이 되기 위하여 오는 11월 13일부터 11월 15일 까지 국내 최대 소비시장인 서울 청계광장에서 감귤홍보 소비자한마당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감귤의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 주위를 감귤원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고품격 문화행사로 진행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타이벡 재배로 더욱 좋아지는 맛을 앞세워 감귤의 우수성을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감귤에 대한 지식을 쌓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주감귤의 역사와 문화 홍보존을 설치하였으며, 감귤요리 시식과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하였다.

또한 감귤 빨리먹는 법과 빨리 까는 방법을 알려나가기 위하여 “감귤식신왕 선발대회”, “내가 감귤까기 달인”은 물론 감귤을 소재로 한 감귤저글링왕 선발대회, 감귤상식퀴즈 대결 등 다양한 경연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감귤염색하기, 감귤양갱만들기, 감귤 등 만들기 등 체험코너는 물론 전통예술공연 등 문화공연, 제주의 아들 양용은 선수의 세계 골프 제패를 기념한 골프 체험코너도 부대행사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감귤홍보소비자 한마당 행사의 의미는 감귤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민들에게 감귤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나감으로써 친숙한 과일로 거듭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있다.

우리 도민들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충분한 홍보와 친절한 설명이 될 수 있도록 감귤의 좋은 점 몇가지는 기억해 뒀으면 한다.

“알칼리성 과일로서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고혈압 예방에 다시없는 좋은 식품이다”, “발육기 어린이에게 칼슘을 보급하여 준다”

아무튼, 이번 감귤홍보소비자한마당을 통하여 한층 애정이 가는 과일 이미지가 심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김  영  호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