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노란 감귤밭

청계광장서 13~15일 감귤 홍보 소비자 한마당
즐길거리ㆍ문화공연 등 다채…특판행사도

2009-11-10     임성준
서울 한복판에 노란 감귤 밭이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농협은 겨울철 국민과일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3~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주감귤 홍보 소비자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천년의 뿌리 백년의 열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축제를 위해 재배한 20년 이상 된 제주 감귤나무 40그루를 청계광장에 옮겨 심는다.

소비자 한마당을 찾은 도시민들이 직접 감귤을 따서 맛 볼수 있는 이벤트를 위해서다.

전통 감귤밭에는 도시민들이 감귤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꾸미고 돌하루방, 조랑말, 흑돼지 등 제주의 대표적인 상징물을 감귤 조형물로 만들어 남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방문객에게 제주감귤을 나눠주고 ▲감귤요리(감귤약식·양갱·푸딩) 시식 ▲감귤주스 시음 ▲감귤등 만들기 ▲감귤화장품 만들기 ▲감귤비누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를 비롯해 동물원, 장필순 등이 출연하는 감귤 작은 음악회와 해녀춤 등 제주전통민속공연과 국악공연, 드럼캣공연, 아카펠라, 뮤지컬 갈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제주농협 강석률 경제부본부장은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도시민들에게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등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라며 "올해는 제주감귤이 예년보다 당도도 높고 품질도 좋아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양재, 창동, 성남, 수원, 고양 등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에서도 감귤 특판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