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박물관, 美 노하우 배운다

JDC-스미소니언 업무협약…프로그램 개발 운영 협력

2009-11-06     임성준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미국 스미소니언재단의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이 손을 잡고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협력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변정일)와 미국 스미소니언재단은 6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양 기관은 ▲박물관의 설립과 경영,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등 협력 ▲스미소니언재단의 박물관, 리서치 센터, 산업 및 교육기관과의 연계 ▲세미나, 위크샵, 상호 아이디어 및 정보교환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의 모니터링 평가 등의 업무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스미소니언재단은 1846년 워싱턴에 설립한 연구센터이자 세계 최대 종합박물관으로 19개 박물관 중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연간 1000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항공우주 관련한 체험.실험 시설을 갖추고 라이트형제의 최초 동력비행기와 1.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기, 아폴로 우주선 등이 전시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이 지원하고 JDC가 추진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2013년 초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JDC 변정일 이사장은 "미국 최대 규모의 박물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스미소니언재단의 노하우와 선진 관리기법을 도입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아시아 최고의 항공우주박물관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