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휴씨 수필집 발간
내 마음을 알거야…출판기념회 6일 개최
오승휴씨가 수필집 내 마음을 알거야를 펴냈다.
오숭휴씨는 책 머리말에서 내 삶의 체험들을 글로 적었고, 그 글들을 이 수필집에 모았다면서 대부분 이미 발표한 작품들인데 부족한 글들이어서 부끄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 수필집은 모두 5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어울림이 아름답다에서는 <호반의 유혹><덧나무의 선물><그들은 멋졌다> 등 모두 10편의 글을 실고 있다.
제2부 고향 포구에서는 <서울에서 온 소포><매화꽃이 피었네><고향 포구에서><어느 시인의 가을><뱃길 따라 규슈를 가다> 등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제3부 화려한 퇴장에서는 <올레길에서 만난 노인><내 마음을 알거야><어느 날 포장마차에서><딸의 결혼을 앞두고> 등의 작품이 들어있고, 제4부 딩동 벨 여인에서는 <활짝 핀 산철쭉><아! 비양도><벌초><감나무의 사연><기분 좋은 그날> 등이 수록돼 있다.
제5부 소리없는 발걸음에서는 <그게 보약이라네> 등 모두 10편의 글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박양근 부경대 교수이자 문학평론가는 필자는 정치나 사상과 같은 논쟁이 아니라 진실한 삶을 꾸려가는 생명들의 어울림을 전해주려 한다면서 지금도 숲속 사색을 나서는 그에게 사랑과 믿음과 성실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의 수필집이 오감도로 자리잡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평했다.
한편 오승휴 수필집 내 마음을 알거야출판기념회는 6일 오후 6시30분 제주퍼시픽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조엽문학회가 주최하고 제주문인협회와 제주수필문학회가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