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한우’ 대량 증식

도축산진흥원, 日 대학과 기술교류 합의

2004-11-13     정흥남 기자

제주 ‘흑한우’ 대량 증식
도축산진흥원, 日 대학과 기술교류 합의


제주 토종 흑(黑) 한우를 대량 증식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12일 일본 도호쿠(東北)대학 대학원 농학연구과와 흑한우 대량 증식기술에 관한 기술교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측산진흥원은 도호쿠 대학에 연구원을 파견, 미성숙 난자 및 수정란 동결 및 배양, 미성숙 난자 동결 융해 후 수정란 생산, 수정란 재동결, 수정란 이식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을 배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 흑한우 캐릭터와 심벌마크를 개발한데 이어 마을공동목장 2개소를 흑한우 명품단지로 지정하는 한편 흑한우 도외 반출을 금지하는 등 흑한우를 지역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흑한우 지역명품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제주지역 흑한우 사육두수가 16농가 282마리뿐으로 마릿수가 절대적으로 부족, 상품화에 걸림돌이됨에 따라 대량 증식 기술을 개발하기위해 도후쿠대학과의 기술교류를 모색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