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지하수 보전을 위한 선택 분류식 하수도 시스템
2009-10-30 제주타임스
하수도시설의 건설, 유지 및 관리는 도시행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이며, 특히 인구가 밀집하여 생활하는 도시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하수를 깨끗하게 처리하여 배출해야 하고, 빗물로 인한 도시지역의 침수를 예방하는 것은 날이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에서도 2002년을 하수관거 특별정비 원년으로 선포하여, 매년 막대한 예산을 하수관 분류식화 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21세기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도 2016년까지 하수관거 시설율을 100% 달성하기 위해 하수도 정책의 대변혁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도는 식수원을 전부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어, 지하수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 전역의 생활하수를 우수와 분리 차집할 수 있는 분류식 하수도를 통해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이송시킨후,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후 해양에 방류하거나, 재이용할 수 있는 분류식 하수도 시설을 설치해야만 한다.
분류식 하수도를 설치하면서 도로상의 오수맨홀들도 완전밀폐형으로 설치하므로, 하수도속에서의 악취발생과 해충발생을 차단하여 위생적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고정형 맨홀이므로 과거의 덜컹거리는 문제점도 해결되어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분류식화 사업의 범위는 오수가 발생하는 각 가옥의 건물에서부터 하수처리장까지 별도의 오수 전용관을 매설하므로, 시가지와 마을의 거의 전체 도로가 굴착되고, 가정의 개인전을 공사하기 위해 마당안까지 굴착하게 되므로, 공사하는 동안에는 불가피하게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구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효과를 거둘때 만이 우리도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청정하게 유지하여 후손에 물려줄 수 있으며, 삼다수의 국제화나, 당뇨병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화산암반수인 바나듐워터의 기능성음료 개발 등 장래 물산업 발전이 가능하고, 청정제주로 비상하는 우리제주특별자치도의 또 하나의 성장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홍 성 택
상하수도본부 하수관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