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감귤원 페원실적 줄 수밖에"

2004-11-13     고창일 기자

올해로 감귤원 폐원에 따른 보상금 지급이 종료된 가운데 감귤재배면적을 더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보상금이 없으면 참여실적도 저조할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접한 도 감귤당국은 "어차피 내년은 폐원실적이 줄 수밖에 없다"고 담담한 표정.

도 감귤당국은 그 이유로 "생산량이 적어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해는 폐원에 나서는 농가가 드물다"면서 "감귤농사를 그만두려는 농가들도 일단 시세가 좋은 해는 수확하고 이듬해 폐원한다"고 설명.

한 관계자는 이어 "폐원 보상제도가 없어졌지만 2분의1 간벌 사업이 있어 이를 내년에 적용하면 된다"며 "올해 예상을 뛰어넘어 높게 형성된 감귤가격을 보고 농가들도 소량.고품질 생산의 의미를 확실하게 알았을 것"이라면서 감귤재배면적 축소 계획의 달성을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