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탑프루트 시범사업 성공적
재배농가 감귤 일반감귤보다 2.5배 이상 받아
2009-10-29 김종현
금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하는 감귤 탑프루트 시범단지 사업이 올해 처음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귀포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는 28일 남원읍 박대성씨 농가 포장에서 단지회원 및 농업인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탑프루트 시범단지 사업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감귤 탑프루트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공동으로 당도 12°Bx이상, 산함량 1%이하, 과실크기 4±2번과를 1㏊당 16t(생산량의 48%)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 우량감귤 생산 프로젝트이다.
실제로 박씨가 출하한 감귤은 ㎏당 2500원을 받아 일반감귤의 ㎏당 1000원보다 2.5배나 더 받았다.
또, 시범단지와 일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을 조사한 결과, 시범단지 감귤의 당도가 1.5°Bx 더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서귀포 농업기술센터는 탑프루트 사업장 감귤의 50%가 브랜드감귤(당도 12°Bx, 산함량 1%이하)이었고 착색 역시 나무전체적으로 이뤄져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탑프루트 감귤은 높은이랑, 배수로 시설 등 광환경개선 시설을 적기에 실천하고, 타이벡 토양피복재배로 생산해 일반농가 대비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기 위한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탑프루트 감귤은 또 농약 잔류검사 등 엄격한 선별을 거쳐 생산되며, 시범단지별 브랜드 박스에 ‘탑프루트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과실임을 표시하는 품질 확인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