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장터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

제주시, 수익금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

2009-10-29     한경훈
제주시의 재활용나눔장터 운영이 자원순환과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시민들로부터 의류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돕기에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제주시나눔장터위원회(위원장 문순생) 주관으로 동문로터리 분수대 광장에서 총 7회에 걸쳐 재활용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재사용 가능한 의류 등 물품 3000여점 기증받아 필요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일부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총 221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1월 29~31까지 3일간 열린 신구간장터에서는 가구, 가전, 의류, 신발 등 1500점을 기증받아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무상으로 나눠줬다.

또 지난 24일 개최된 이웃사랑 나눔장터에는 제주시청 직원들이 기증한 재활용 물품 400점을 판매, 85만5000원의 수익을 얻었다.

특히 나눔장터와 함께 개최된 어린이벼룩시장(6회)에서 판매된 물품대금 중 39만원(261명)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되기도 했다.

한편 제주시는 오는 28일 동문로터리 분수대 광장에서 올해 마지막 재활용나눔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