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발견 감소세

1~9월 32장…한은, 식별용 홍보용품 배포

2009-10-28     임성준
올들어 도내에서 위조지폐 32장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1~9월 발견된 위폐는 32장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2007년 41장에 비하면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9586장이 발견돼 전년동기에 비해 10% 줄었다.

5000원권이 5560장으로 가장 많고, 1만원권 3864장, 1000원권 155장 발견됐다.

한국은행은 위폐 유통을 막기 위해 5만원권과 1만원권에 적용된 첨단위조방지장치를 알기 쉽게 설명한 위조지폐 식별용 홍보용품을 현금 취급이 많은 도내 택시회사, 대형마트, 면세점, 경마장 등에 우선 800매를 배포했다.

이 홍보용품은 핵심적인 위변조확인장치를 강조해 만든 것으로 현금출납기 등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돼 지폐를 많이 주고받는 장소에서 곁에 두고 위변조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앞으로도 위조지폐 유통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과 금융기관도 위조지폐 유통으로 관광 제주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위조지폐 유통방지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