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산제품 공공구매운동 활기

제주시, 올 들어 1066억원 실적…목표액 30% 초과

2009-10-26     한경훈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생산품 공공구매운동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자체 사업을 지역업체에 공사 발주하고, 공사용자재 직접구매대상인 140개 품목인 경우 설계 시부터 분리 발주해 도내 생산제품으로 시공함을 원칙하고 있다.

또 사무용품이나 화장지 등 소모용품도 100% 지역생산품 의무구매 대상품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제주시의 지역생산품 공공구매실적은 모두 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목표액 798억원을 이미 33.5%(268억원) 초과한 것으로 지역생산품 공공구매운동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지역생산품 공공구매가 활기를 띠는 것은 관련기관을 방문해 지역생산품 구매 협조요청, 모범음식점 등에 지역생산품 소비촉진 서한문 발송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설명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역생산품 공공구매를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기존에 타지방에서 화장지를 수입하던 업체에서는 화장지를 직접 제작하는 공장을 설립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2차 산업 기반도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생산품 공공구매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