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안전의식 향상 필요
지난 5월 우리 도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그동안 제주자치도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MICE산업인 회의(Meeting), 포상여행(Incentive tour), 총회(Convention), 전시산업(Exhibition)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 한해 제주자치도에서는 각종 국제회의가 총 121건이 개최되어 5만 7천여명이 다녀갔으며 천2백여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였다.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서만 아시아 10개국 정상을 포함한 7천여명이 내도하였고 825억원의 경제효과와 매년 27억여원의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 경제의 버팀목이 될 MICE산업에 있어 우리 도민들이 가장 관심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다.
바로 안전의식이다. 안전은 인간의 생존과 관련되어 있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내도하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며 회의의 개최는 처음부터 거론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과거 동남아에 불어 닥친 쓰나미, 조류독감과 테러 등으로 관광산업은 급격하게 추락한 예도 있다. 물론 제주지역은 이 모든 것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지만 인적 요소가 제외된 것이다.
지난해 제주는 인구 1만명당 화재발생 건수는 1.07건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7위, 인명피해는 0.11%로 1위를 차지하였고, 최근 잇따른 가스사고 폭발과 교통사고가 연간 3천2백여건이 발생하여 5천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또한 전체 사망자 중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13.4%로 전국 평균인 12.4%를 상회하고 있어 제주지역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안전인프라라는 것이 거창하게 생각되고 꼭 돈이 들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가정안전, 운전자의 교통안전, 거리 안전질서 등 어디서나 지켜야 할 기초안전 준수야 말로 모든 인적재난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다.
곧 있으면 내년 11월에 개최될 G20 정상회의 유치 장소가 결정될 것이다. 도민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발휘하여 할 때이며 최적의 회의장소가 될 수 있도록 안전에 취약지역이라는 오명을 하루 빨리 벗어 던져 제주 번영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의 밑거름이 을 우리 도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할 때이다.
홍 용 의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