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육대회 화려한 '팡파르'
제주대 양수연, 여대부 400m서 금메달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열전에 들어갔다.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6일까지 대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41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에서 모두 2만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여, 고장의 명예를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정운찬 국무총리와 박성효 대전시장, 16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 선수단 등 3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제주도선수단은 체전 첫날부터 금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제주대학교 양수연 선수가 20일 여자대학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수연은 이날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대부 400m예선전에서 59초58의 예선 1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양수연은 결승전에서 자신의 예선기록을 1초 정도 앞당긴 58초49로 우승, 금메달을 거머줬다.
역도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나 나왔다.
제주도청 양은혜 선수는 대전중일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58kg급에 출전, 용상에서 은메달,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양은혜는 용상에서 113kg을 들어올리며 2위를 차지했고, 인상과 합계에서는 87kg과 200kg의 기록으로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대학교 오정순 선수는 여자대학부 100m 결승전에서 12초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제주시청 이미희 선수는 여자일반부 400m 결승에서 57초08의 기록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20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