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내달 27일 김포~오사카 취항

인천~오사카~김포 최저 12만원부터...1일 2회 운항

2009-10-19     임성준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이 다음달 27일 김포공항을 이용한 일본 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설 노선의 김포 출발은 오후 2시, 오사카에서는 오후 4시30분 출발한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매일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는 오사카행 항공편과 오사카에서 오후 4시30분에 출발하는 김포행 귀국편을 이용할 경우 오사카 현지 체류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 내 AK면세점 등에서 쇼핑을 즐기고, 귀국할 때는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입국수속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할 경우 귀가시간과 고속도로 이용료 및 교통비 등을 줄일 수 있어 여행만족도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일본인 여행객들도 오전에 인천을 통해 입국하고, 오후에 김포에서 출국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도 예상된다.

운임은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경우 예약률에 따라 최저 12만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제외)에서 최고 26만원에 왕복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성수기요금이 적용되는 성탄절 연휴(12월23~25일)와 새해 첫 연휴(2010년 1월1~2일) 등에는 최저 18만원에서 최고 34만원에 예매가 가능하다.

인터넷과 예약센터(1599-1500)를 통한 예매는 19일부터 시작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일 양국 정부 합의에 의해 개설되거나 운항횟수가 늘어난 국제노선에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운항권을 정부로부터 배분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사카와 함께 운항권을 배분받은 김포~나고야 노선은 내년 하계 운항 일정이 적용되는 3월말 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