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ㆍ부도업체 감소
9월 부도율 0.29%, 전국 평균 0.1%대 보다 높아
2곳 부도…건설업 등 신설 법인 수 늘어
2009-10-16 임성준
16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9월 중 도내 어음부도액은 16억원으로 전달(22억원)보다 6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어음부도율(부도금액 / 총어음교환액)은 0.29%로 전달(0.44%)보다 0.15%p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연중 0.52%에서 올해 5월 0.33%, 6월 0.23%, 7월 0.32%, 8월 0.44%, 9월 0.29%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0.1%대를 보이는 전국 평균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억5000만원), 도.소매업(-1억6000만원), 운수 및 보관(-1억1000만원)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도액이 감소했고 금융.보험.부동산(+1억원)과 오락.문화 및 기타서비스업(+3000만원)에서만 부도액이 다소 증가했다.
사유별로 보면 예금부족에 따른 부도액은 7억2000만원 감소한 반면, 무거래와 사고신고서 접수로 인한 부도액은 전월에 비해 각각 1억5000만원, 5000만원 증가했다.
도내 부도업체수는 건설업과 도.소매업 2개로 전월(4개)에 비해 2개 줄었으며 신설법인수는 44개로 전월(38개)보다 6개 늘었다.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10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제조업(9개)과 도.소매업(7개)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신설법인은 지난해 74군데에서 올해 5월 9개, 6월 13개, 7월 12개, 8월 9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