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면세점 애용 품목은?

발렌타인 21년·에세라이트 가장 많이 팔려

2009-10-15     임성준
제주공항과 항만 내국인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과 담배는 '발렌타인 21년'과 '에세라이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한나라당, 경북 영천)의원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정면세점 매출 품목별로 보면 주류의 경우 2006년 이후 '발렌타인 21년'이 32만1720병이 판매돼 가장 많은 293억8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니워커 블루'와 '로얄 샬루트 21년'도 220억7500만원과 122억3500만원 어치가 각각 팔렸다.

담배류의 경우 '에세라이트'가 56만1487갑이 판매돼 92억3900만원 어치가 팔렸고 '에세 순'과 '던힐 라이트'도 62억5600만원, 49억6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점 전체 매출액은 2006년 1815억원에서 2008년 232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 들어 9월까지는 1935억원어치 물건을 판매했다.

제품별로는 화장품·향수류, 주류, 담배류의 최근 4년간 매출액이 3435억4700만원, 1389억7300만원, 713억4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화장품 및 향수류 매출액은 면세점 총 매출액의 42.0%에 달했고, 주류가 2번째, 담배류는 4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점 방문객은 2006년 191만1610명에서 2008년 203만8736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들어 9월까지는 142만8205명이 면세점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