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권 예금액 큰 폭 감소

한은제주본부 "으뜸저축은행 영업정지 영향"
은행 수신액 늘고 대출 증가세 둔화

2009-10-15     임성준
으뜸상호저축은행의 영업 정지로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5일 내놓은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상호저축은행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은 으뜸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영향으로 -11억원에서 -132억원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예금은행 수신은 큰 폭으로 늘어 -673억원에서 +1155억원으로 증가했다.

제주지역 전체 금융기관 수신액은 13조1707억원으로 883억원 늘었다.

반면, 전체 대출액은 10조4336억원으로 99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이 증가한 반면 기업대출이 감소하면서 증가세(+357억원 → +1억원)가 둔화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신협, 새마을금고의 소상공인 소액대출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상호금융 여신이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1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됐다.

8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예대율(금융자금대출금/총예수금)은 100.2%로 전월보다 2.2%p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대출금 연체율은 1.33%로 전월보다 0.09%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