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지금 경찰은 서민생활 침해사범 집중 단속중

2009-10-13     제주타임스



 


사회 전반적으로 최악의 경제위기에서 서서히 회복되어 가고 있는 요즈음 서민들에게 다가오는 체감경기는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되어 경찰에서는 서민보호를 위한 치안활동에 많은 역점을 두고 서민들을 괴롭히는 조직폭력, 갈취폭력, 악덕 사채업자, 상습 사기범 등에 대한 집중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는 어려운 서민들의 절박한 형편을 악용하여 불법대출과 취업사기, 보이스피싱, 물품판매사기 등 그 수법도 날로 지능화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제주서부경찰서에서는 도내 전역을 돌아다니며 오름 탐방객을 상대로 오름 입구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유리창을 망치로 깨뜨리고 차량 내에 있던 금품을 훔치는 등 수십회에 걸쳐 피해액만도 천여만원이 넘어가고 있어 우리를 아연케 하고 있다.

이처럼 경찰에서는 서민생활에 대한 보호를 위하여 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특정 지역에 대하여 치안강화구역으로 설정, 인력과 첨단장비 등을 집중 배치하여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력 방범체계 구축으로 범죄 예방 및 홍보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희망울타리 프로젝트-7.7.7플랜 계획을 수립,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사랑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도서 지역에 이동 경찰서를 운영하여 운전면허취득, 법률상담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도난 사건이 발생 하였을 경우 신속한 피해품 회수를 위하여 도난 방지용 스티커를 자체 제작, 부착해 주고 있으며 서민 밀집지역과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창문 열림 경보기를 설치하고 우범지역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 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과 더불어 교통단속, 기초질서위반사범 단속 업무도 기존의 기계적·양적인 단속에서 벗어나 계도 위주의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활동이 계도와 훈방 위주로 바뀌어 감에 따라 준법의식이 느슨해 지는 사회 풍조로 이어 질 수 있어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경찰의 서민생활 보호대책은 서민을 괴롭히는 이들을 단속 하므로서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고, 단속에 있어서도 단순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계도 위주로 하되 상습적, 고질적, 반복적인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가중처벌이 뒤따르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성숙한 준법의식은 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경찰에서는 이처럼 서민을 울리는 악질적이고 고질적인 범죄자에 대하여 지속적인 검거· 단속 활동을 펼쳐 나가겠지만 주민들도 이러한 경찰의 노력에 발 맞추어 「나」는 예외 일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들로부터 보호될 수 있게 「나」와 「내 이웃」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민 생활 보호를 위한 활동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서민생활보호」라는 시책에 부응하는 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  종  배
제주서부경찰서 한림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