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작되는 도의회 도정질문 ‘돌출변수’에 촉각
도, 해군기지 등 현안 산적
2009-10-09 정흥남
오는 12일부터 실시되는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을 앞두고 제주도는 의원들이 제출한 사전 질의요지를 토대로 답변서 작성에 동분서주하면서도 질문과정에서 제기될 ‘돌출변수’들을 적잖이 걱정하는 모습.
제주도는 특히 도의회가 종전 찬반여론이 팽팽했던 영리병원 동의안을 처리해 준 뒤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시달렸던 ‘후폭풍’을 의식, 이번 도정질문 때 ‘민감한 사업’들에 대한 강도 높은 추궁성 질문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전긍긍.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도의회 도정질문은 원칙적으로 사전에 질의서를 토대로 답변이 이뤄지기 때문에 질문내용을 거의 파악할 수 있다”며 “그러나 올해의 경우 해군기지 문제 등 현안들이 쌓여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