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민 환경미화원 체험’ 운영 효과
2009-10-08 한경훈
제주시는 청소행정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시민 환경미화원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관내 통장협의회, 농가주모임, 제주해양경찰서, 환경시설 관리사무소, 중․고등학생 등 545명이 참여, 청소차량에 탑승해 쓰레기 수거,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재활용품 선별 등의 활동을 벌였다.
제주시는 이들 시민들이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파악, 클린하우스 시설물 점검 등을 통해 제시하는 불편사항과 의견을 등을 수렴, 청소행정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은 청소차량 운행 관련해 ‘무리하게 엔진회전수를 높여 소음이 커지게 않게 하기’, ‘쓰레기 수거통 제자리 바르게 놓기’,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가장자리 주차 수거하기’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쓰레기 배출․수거의 문제점 파악은 물론 운영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쓰레기 분리배출 정착의 중요성과 쓰레기도 자원임을 시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