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매연 신고 증가 추세

제주시, 올 들어 1107건 접수…전년대비 36% 늘어

2009-10-08     한경훈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자동차 매연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가 늘고 있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환경신문고 등에 신고 접수된 환경오염신고 건수는 모두 1443건으로 이 중 자동차 매연 신고는 1107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자동차 매연 이외 신고는 소음 238건, 비산먼지 62건, 악취 11건, 폐기물 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매연신고의 경우 지난해 812건에 비해 36%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시는 특히 매연신고된 차량에 대해 검사를 통해 매연과도로 판명되면 신고자에게 건당 2만원 상당의 환경오염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 배출허용기준에 맞도록 정비하도록 함으로서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일산화탄소, 매연, 탄화수소 등의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