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감 '토요박물관 산책' 열다섯번째 장

"서승미와 함께하는 우리음악, 대금이야기"

2009-10-08     고안석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손명조)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감 프로그램 󰡐2009 토요박물관 산책󰡑열다섯 번째 공감으로 10일 저녁 6시부터 대금연주가 서승미 콘서트 󰡐서승미와 함께하는 우리음악, 대금이야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 음악을 크게 3가지(정악, 민속악, 창작음악) 카테고리로 나누어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이번 대금콘서트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갖고 있던 선입견을 과감히 내려놓고 편하게 대금소리가 말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금연주자 서승미는 국립 국악고, 서울대 국악과, 동대학원 석사, 성균관대 예술 철학 박사 등의 전통 엘리트 과정을 섭렵한 젊은 연주가 중 연주와 학력을 두루 겸비한 뛰어난 대금연주가다.

인생역정에 의해 다듬어진 연주가의 대금 소리는 청명한 하늘에 한점 티 없는 푸른 옥을 연상케 하듯 깔끔하며 유유히 흐르는 깊은 계곡의 맑은 산간수처럼 신선하기조차 하다는 정평을 얻고 있다.

서씨는 대금독주집을 2집까지 발매하는 등 대금의 대중화에도 힘써 왔으며, 추계예술대학, 이화여자대학,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대학 전통예술원에서 대금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경인교육대학 음악교육과의 교수로 재직하며 전통음악이 가지는 고유의 색채를 다른 예술과 접목해 일반 대중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우리 음악을 소개하는 공연 기획과 교육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17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호튼󰡑을 상영하며, 24일에는 퓨전 마당극 󰡐나무가 된 일쟁이󰡑공연도 무대에 올린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어 전시와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