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멜로르’ 영향, 오늘까지 강풍

해상서도 높은 파도…선박 운행 및 시설물 관리 주의

2009-10-07     한경훈
제18호 태풍 ‘멜로르(MELOR)’의 간접영향으로 제주지역은 8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서도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서부.북부.동부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특보는 일본 열도 쪽으로 점차 북상하고 있는 태풍 ‘멜로르(MELOR)’의 간접영향에 의한 것이다.

제주지역은 8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강풍특보 발표 가능성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18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3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해상에서도 돌풍은 동반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오전 3∼5m, 오후 2∼4m로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육상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차량의 안전운행에 주의하고, 해상에서도 선박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특히 방조제나 방파제 등에서의 낚시나 출입은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멜로르’는 8일 새벽에는 일본 오사카 남남서쪽 해상까지, 9일 새벽에는 도쿄 북북동쪽 육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