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붕문도의 날 봉축 및 108고승초청 마정수기 대법회'
10일 오전 10시 제주관광대 체육관서…제주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
전국일붕문도중앙회가 주최하고 전국일붕문도중앙회 제주지회가 주관하는 제38회 일붕문도의 날 봉축 및 일붕문도 108고승초청 마정수기 대법회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제주관광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법회는 제주출신 일붕 서경보 스님(1914-1996)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서경보 스님은 일붕선교종을 창종한 세계적인 고승으로, 세계불교법왕청을 설립한 후 초대법왕을 지냈다. 또한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연속 2번씩이나 오른바 있다.
이 행사는 그동안 서울 등지에서 치러왔지만 일붕스님의 원력을 기리기 위해 스님의 고향인 제주에서 이번 처음으로 열게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서 활동하고 있는 일붕스님의 제자들을 한자리로 불러 모으는 자리로, 일붕선교종 종정 연종 시님이 대법주로 참여하고 전국일붕문도중앙회장 도기 스니모가 대한불교 종정협의회장 지산 스님 등 일붕문도 큰 스님 108명이 함께한다.
이날 행사는 일붕법왕가 합창을 시작으로 일봉존자님께 올리는 메시지, 세계 불교도와 북한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 낭독 등이 이어진다.
영수 스님(봉행위원장․일붕선교종 제주교구 종무원장․사진)은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낳은 일붕 큰 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전국단위의 대규모 행사가 제주에서 처음 개최됨에 따라 큰 스님의 업적을 계승하고 선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민의 안녕과 경제난 극복을 통한 군운융창을 기원하게 되는 마정수기법회에 두루 동참해 전생의 업장을 소멸하고 금생의 모든 병고액난에서 벗어나 내생에는 극락왕생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