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음주운전 이제그만

2009-10-06     제주타임스



최근 몇 년간 음주운전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매년 전체의 약10%를 점유한다.

집중단속을 해도 음주운전이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교통 문화의 후진성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음주운전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음주운전 행위자체가 자살행위일 뿐만 아니라 남을 살상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것이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되고 엄청난 재산손실을 입게 되거나 심지어 가정까지 파괴되는 등 음주운전에 따른 피해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사고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다면 살인행위나 마찬가지 이다.

실제로 불가리아에서는 음주운전이 2번째 적발이 되면 교수형에 처한다고 한다.

일본의 사례를 들면 음주운전을 과속, 무면허와 함께 교통 3악(惡)으로 규정, 음주 후에는 운전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운전자에게 주류를 제공하거나 권한 사람도 벌금형에 처한다.

일본이 2001년 형법에 위험운전치사상죄를 신설해 음주운전 등 악질적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를 엄하게 처벌한 결과 3년만에 음주운전 사망자가 58% 줄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음주운전의 병폐를 없애기 위해서는 가혹할 정도의 법적제재를 갖추고, 음주운전의 피해상과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무모한 자신감 때문에 자기 자신의 생명이나 죄 없는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 갈 수 있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정  윤  수
제주동부경찰서 구좌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