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담배소비 큰 폭으로 증가
2004-11-11 김용덕 기자
남제주군지역에서의 담배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올들어 담뱃값 인상 발표이후 담배 사재기 현상과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닥치면서 상반기부터 담배판매량이 증가, 올들어 10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5억6800만원이 늘어난 35억8500만원의 담배소비세 수입이 들어왔다.
이 흐름대로라면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5억9700만원이 더 증가한 42억8500만원의 담배소비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군의 담배소비세는 올해 군세 세입액의 25%를 차지, 그 비중이 점점 늘면서 중요한 자주재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군은 이와 달리 지역 청년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를 단속, 계도와 함께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단속에 들어갔다.
이처럼 담배소비세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금연구역에서의 강력단속에도 불구, 지역경제의 어려움의 한 단면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