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선거 응징 장치가 급선무
오는 12월로 예정된 제주대학교 총장선거와 관련해 향응제공 등 타락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대학교 교수회가 ‘총장선거 윤리 강령’을 선포했다.
이날 선거윤리 강령 선포식에는 총장선거 입후보 예정자 6명이 참석하여 0 사전 선거운동 금지 0 학연.지연.혈연들 연고주의 배격 0 식사제고등 향응. 금품제공 금지 0 허위사실 유포 금지 0 이면약속 금지 0 별도 선거사무실 운영 금지 등을 내용으로한 윤리강령에 서명했다.
제주대 교수회는 이날 공개적 선거운동의 장을 마련하고 윤리 강령 위반에 엄중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 교수회의 이번 윤리강령 선포는 과거 총장선거 때에 야기됐던 혼탁.타락으로 인한 대학사회의 실추된 이미지를 탈색시키기 위한 방편에서 나왔다고 보아진다.
금품.향응 제공 등 타락 양상이 심하다는 시중의 소문을 감지했기 때문이기도 했으리라.
지성의 전당인 대학 사회가 시중의 불법.타락과 혼탁이나 다를바 없다는 것은 대학사회는 물론 지역의 건강을 위해서도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않아도 최근 제주대학 총장선거와 관련, 골프접대.양주파티.향응 제공 등 심각한 타락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따라서 이번 선포된 ‘총장선거 윤리 강령’은 이같은 부정적 소문을 불식시키는 기제로 작용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총장선거 윤리 강령이 선언적 의미로마 끝나지 않기위해서도 불법타락 현상에 대한 공개와 관련 후보예상자의 후보자격 박탈 등 강력한 응징 장치가 마련되고 작동돼야 할 것이다. 제주대 교수회의 역할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