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추석 전 화폐 공급 37% 증가"

262억 발행…관광객 늘고 급여일도 겹쳐

2009-10-04     임성준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황삼진)가 추석을 앞둔 지난 1일까지 열흘 동안 도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262억원(순발행액 기준)으로 전년(191억원) 대비 71억원(3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종별 순발행 현황을 보면 5만원권 70억원, 1만원권 160억원, 주화 5억원 등이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이 짧아졌음에도 추석자금 발행이 증가한 것은 최근 입도 관광객 증가 등으로 현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추석 보너스 지급과 급여일과 겹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 6월 23일 발행을 시작한 5만원권의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를 통해 공급된 규모는 현재까지 402억원으로 이 기간 중 은행권 발행액의 49.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