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크루즈 관광객 증가
3만여명 방문…작년보다 15% 증가
2009-09-29 좌광일
국제 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3월 20일 일본 국적의 크루즈 유람선인 ‘니폰 마루호’의 제주 입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9척의 국제 크루즈 유람선이 35회에 입항했으며, 이를 이용한 관광객은 3만51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 크루즈 유람선 7척이 39회 입항, 3만523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에 비해 관광객 수로는 15%(4645명) 증가한 것이다.
그런데 다음달 9일까지 크루즈 유람선 ‘코스타크리시카’가 2회 더 입항할 예정이어서 올해 크루즈 관광객은 3만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제주도는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크루즈 유람선 입항 횟수는 작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대부분의 유람선이 대형 선박으로 교체된 데다 크루즈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등이 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제주에 입항한 뒤 관광에 나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