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 감귤은 푸른색을 띠어야 정상"

농협, 미숙감귤 유통차단…홍보전단 배포

2009-09-29     임성준
제주농협이 추석 연휴에 혹시나 있을 강제착색된 미숙감귤의 유통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에 따르면 최근 극조생 감귤 출하시기를 앞두고 소비자와 중.도매인들의 선택을 돕기위해 (사)제주감귤협의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와 함께 홍보전단 20만장을 제작, 전국 32군데 공영도매시장 80개법인에 배포했다.

이 전단은 '10월에 출하되는 신선감귤은 다소 푸른색을 띠어야 최고의 상품'임을 홍보하고 있다.

전단에는 또 '제주감귤은 건강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감귤의 효능 등을 자세히 소개해 대도시 중.도매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와 별도로 농협중앙회도 28일 전국 농협계통 공판장 81곳에 긴급 문서를 보내 10월에 출하(판매)되는 신선감귤은 푸른색이 남아있기 때문에 청과 위주의 신선감귤을 취급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도매인에게도 비상품감귤 취급 금지와 함께 강제착색 감귤은 산지로 반송 조치토록 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 이용민 감귤팀장은 "최근 3년간 감귤가격 추이를 분석해 보면 출하초기에 형성된 가격이 지속되는 추세"라면서 "출하초기 소비자 신뢰도 확보가 중요한 만큼 미숙감귤이 출하되지 않도록 각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 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