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중국인까지 '특수'
中 '8일 연휴' 관광객 1만5천명 내도 예상
작년比 30% 증가…특급호텔 "빈방이 없어요"
2009-09-28 임성준
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1만5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1만1700여명보다 28% 증가한 것이다.
제주행 항공기 38편의 예약률은 현재 70%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달 1일엔 중국인관광객 1600여명을 태운 크루즈 관광유람선인 코스타 크라시카호가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관광객과 귀성객 8만9000여명이 제주를 찾는 가운데 중국인관광객의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 기간 도내 특급호텔은 빈 방이 거의 없을 정도다.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제주에서 맞는 내국인과 중국인들로 객실 점유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23일 일본 실버위크 연휴에 일본인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어난 5500명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추석 연휴에 내국인과 중국인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돼 한동안 비수기로 침체됐던 제주관광이 '한가위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