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나눔실천' 이어져

한우협회, 복지시설 20곳에 한우고기 전달
농협, 사랑 나눔 쌀 지원 릴레이

2009-09-28     임성준
추석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쌀과 쇠고기를 전달하는 나눔 실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수만)는 오는 30일 도내 20개 사회복지시설에 12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한우고기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혔다.

이번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 나눔 행사'는 전국의 한우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한우자조금으로 마련됐다.

제주축협과 서귀포시축협, 제주한우공동브랜드사업단이 후원하고 있다.

김수만 회장은 "사료 값 인상과 산지 소값 하락으로 한우농가도 어려웠지만 축산농가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보답하는 뜻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됐다"며 "우리가 정성으로 기른 한우고기를 나눔으로써 어려운 이웃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협도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쌀을 지원하는 사랑 나눔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 금융사업부(부본부장 전정택)가 28일 제주시자원봉사센터를 방문, 쌀 200㎏를 전달하고 제주시지부(지부장 김상오)가 더불어숲 지역아동센터 등 3곳에 쌀 400㎏을 전하는 등 지역본부와 시 지부, 지점 별로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쌀을 잇따라 전달하고 있다.<사진>

또 서귀포시축협대정지점(지점장 고성암)과 대정부녀회(회장 현영숙)는 지난 25일 추석맞이 사랑나눔 실천을 위해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갖고 관내 복지기관인 남제주요양원을 찾아 담근 고추장과 돼지고기, 쌀 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