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제주전통 공예 기능인 양성할 것
최대언 토향대표이사, 제주전통문화 평생교육원 개원
제주전통공예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생겨났다.
제주전통문화 평생교육원(대표이사 최대언, 제주시 연동 1374번지 진현빌딩 1층)이 바로 그 곳.
최대언 대표는 지난 9월15일 지식인력개발 평생교육시설로 제주전통문화 평생교육원을 인가 받았다.
제주에는 수많은 평생교육시설이 있지만 개인자격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 대표가 이렇게 손수 평생교육원을 설립하게 된 이유는 빈약한 제주전통공예를 활성화시키고, 전문적인 공예인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최 대표는 제주전통문화 평생교육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전문적인 전통 공예인 양성이 목적이라며 아마추어리즘을 지양하고 제주다운 공예품을 제작할 수 있는 참된 전통 공예 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해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제주의 전통공예를 알리는 일을 해왔지만 대부분 1회성 교육, 체험위주의 교육으로 끝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면서 이대로 간다면 제주공예산업이 위태로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정말 참일꾼, 실력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만이 살 길이란 진리를 알게 됐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렇게 평생교육원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지난 1998년 4월18일 제주도로부터 인가받아 전통문화 향토교육장인 제주관광공예개발(주) 공예공방 토향을 개원해 운영했었다. 토향은 지난 2008년 4월15일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전통문화 인성교육위탁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 대표가 이번 설립한 제주전통문화 평생교육원의 모태가 바로 토향이 되는 셈이다.
다른 점은 토향에서는 체험학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졌다면, 이번 설립된 평생교육원에서는 전문적인 교육이 실시된다는 점이다.
제주전통문화 평생교육원은 전통공예에 관심있는 직장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도자기, 칠보공예, 한지․염색공예, 염색, 문화강좌프로그램 등 모두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전통문화 평생교육원은 오는 10월12일부터 2010년 1월18일까지 3개월간 도자기 기능반과 도자기 창업반, 칠보공예 기능반과 창업반을 운영한다.
도자기 기능 1반은 10월12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도자기 기능 2반과 도자기 창업반은 10월13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이틀간 운영된다. 강의시간은 기능 1반과 동일하다.
칠보공예 기능반은 오는 10월14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수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운영된다. 교육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다.
칠보공예 창업반은 10월12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월요일 하루만 강의가 이뤄진다. 교육시간은 칠보공예 기능반과 동일하다.
한편 제주전통문화 평생교육원 최대언 대표는 서귀포시 성산읍 출생으로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서 도예를 전공했다.
최 대표는 도자기 명장으로 널리 알려진 포운 김옥수선생 수제자로 입문한 뒤 본격적으로 도공의 인생을 살게됐다.
최 대표는 한국예술총연합회 공예분과회원과 (사)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제주도 관광공예협동조합 이사와 제주관광공예개발(주) 대표이사를 지냈다.
(교육문의=064-772-5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