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민 대중교통 체험’ 시책 효과

제주시, 노선별 체험팀 투입…불편사항 점검 후 개선

2009-09-24     한경훈
제주시의 ‘시민 대중교통 체험’ 시책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효과를 내고 있다.

제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민 대중교통 체험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행정과 직원의 참여하에 2인 1팀이 월 2회 제주시 공영버스에 탑승, 노선별로 2~3시간 정도 시민들의 교통 불편사항을 듣고 노선관리 및 교통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있다.

그 결과 수렴한 시민들의 의견 등을 교통정책에 반영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이 시책의 추진으로 외곽지역 시내․외버스 정류소 지정, 버스승차대 편의시설 보완, 일부 운전자의 급정차 등 불친절, 불법주정차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승․하차 불편 등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교통 체험팀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각종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등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6월 공영버스 운전원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제공실태, 각종 교통법규 준수여부, 복무상태 및 차량 관리 등 4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자에 대해서는 표창 및 산업시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