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시아 울트라마라톤선수권대회 제주서 상설 개최

제1회 대회 내년 3월27일 개막…200Km․100Km․50Km․한라산 트레일런 148Km

2009-09-23     고안석

󰡐2010 아시아 울트라마라톤선수권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이 지난 9월15일 국제울트라연맹으로부터 아시아울트라마라톤선수권대회 유치 승인서가 도착했고, 내년에 이 대회를 창설해 3월27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매년 상설 개최하게 됐다는 내용을 제주에 알려온 것.

이로써 제주는 울트라마라톤의 산실이 될 수 있는 절호이 기회를 잡은 것이다.

아시아 울트라마라톤선수권대회는 국제울트라마라톤연맹이 주최하고 (사)대한울트라마라톤 연맹이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후원하는 국제 연맹이 공인한 국제대회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적인 장기 마라톤 레이스다.

대회의 참가규모는 일본을 비롯한 중국,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 그리고 각 시․도 등 2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선수단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회 경기종목과 코스를 살펴보면 34시간내 완주해야 하는 200Km 경기가 있다. 이 경기는 제주시 탑동을 출발해→한림→서귀포→성산→탑동으로 돌아오는 도일주 구간이다.

15시간 내에 경기를 완주해야 하는 100Km 경기는 제주시 탑동을 시작으로 →한림→서귀포시 월드컵 경기장 코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제한시간이 7시간인 50Km 장거리 울트라마라톤대회, 30시간 내에 완주해야 하는 한라산 트레일런 148Km(제주시 탑동→한라산 정상→중문→한라산 정상→탑동) 경기도 준비된다.

대회 주요일정은 내년 3월26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선수단 참가등록 접수를 시작으로 26일 경기설명회, 27일 오전 5시부터 4종목(200Km․100Km․50Km․한라산 트레일런 148Km) 경기가 진행된다.

2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시간동안 대회폐막식과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작년 제1회 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100Km, 200Km, 한라산 트레일런 148Km)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