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유통주체 비상품 근절위해 손 잡아
도매시장법인협회·전국중도매인회장단·농협
2009-09-22 임성준
제주농협본부(본부장 신백훈)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서귀포농협조합장)는 22일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회장 이용우),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회장 이명수) 회장단, 전국농협중도매인연합회(회장 김종철) 회장단, 농협중앙회 공판지원부(부장 안종일)와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올해산 노지감귤 유통처리 대책을 협의하고 '비상품감귤 유통근절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은 농안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감귤 유통명령을 위반해 공영도매시장에 출하할 경우 도매시장법인과 시장도매인이 수탁과 판매를 거부 또는 기피할 수 있어 유통 주체간 정보공유·비상품감귤 유통근절에 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중도매인들은 협약에서 감귤의 원활한 유통처리와 품질 향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감귤을 공급하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강희철 제주감귤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산 노지감귤은 대풍작으로 유통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나 산지에서는 고품질 감귤 생산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비상품 유통근절을 위한 농가 출하지도 강화 등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유통주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백훈 제주농협본부장은 "제주농협에서는 생산량이 얼마가 될 것인가 보다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들을 어떻게 생산하고, 출하 하느냐가 감귤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농가 지도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업무협의회 참석자들은 23일 고품질감귤 생산 과원과 서귀포농협·제주감귤농협 거점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비파괴 선별을 통한 최신식 출하시스템을 견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