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추석맞이 감귤열매솎기 이벤트

2009-09-21     한경훈
올해산 감귤의 풍작이 예상되면서 가격안정을 위한 감산시책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 일선 행정기관이 열매솎기 붐 조성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월읍은 하귀농협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8일간 추석절 맞이 감귤열매솎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애월읍 농협 조합원과 계통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푸른 감귤’ 1kg당 150원을 지원, 감귤열매솎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판매금은 추석 이전에 현금 및 농협사업이용 상품권으로 전액 지원하고, 판매감귤은 오는 26일 농가 입회하에 산지확인 후 즉시 폐기하게 된다.
애월읍은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감귤 1000t 감산을 목표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동안 희망근로․공무원․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 1일 200명씩 총 1000명의 인력을 동원해 대대적인 감귤열매솎기에 나설 방침이다.
고태민 애월읍장은 “이번 이벤트는 감귤열매솎기에 농가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감귤 제값받기 차원에서 관내 기관단체와 합심해 이벤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월읍은 올해 전체 감귤열매솎기 목표량을 5700t으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