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녹색관광 '첫 발'

제주관광공사·녹색농촌체험마을협의회 협약
체험상품 개발·컨설팅·홍보 지원

2009-09-16     임성준
'제주형 녹색관광' 모델을 찾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영수)는 ‘지역의 빛’이 더욱 소중해지는 관광의 흐름과 더불어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기조와 ‘녹색관광’ 육성 정책에 따라 ‘제주형 녹색관광을 키우자’를 슬로건으로 한 녹색체험관광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녹색농촌체험마을협의회(회장 임찬규, 이하 협의회)와 협무협약을 체결, ‘제주형 녹색관광’ 모델을 발굴하고 체험상품개발·컨설팅·홍보지원 등을 통해 녹색농촌마을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마을 체험장(옛 동광분교)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도내 녹색농촌체험마을간의 정보교환, 사업교류, 공동사업 추진 등을 통해 마을간 유대를 강화하고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월 창립했다.

협의회에는 예래생태마을, 혼인지마을, 알토산마을, 무릉2리좌기마을, 동광을, 교래, 장전, 저지, 청수, 유수암마을 등 10곳이 회원마을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마을들은 감자심기, 하천답사, 고사리꺾기, 곤충체험, 해산물채취 등 지역특성과 환경, 마을전통 등에 맞춘 다양한 농촌생활체험 프로그램을 관광자원으로 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협의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녹색관광 관련 체험상품 개발 지원 및 컨설팅 △대내외 홍보지원 △제주형 녹색관광 활성화 위한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제주형 녹색관광 방향 모색 및 마을별 특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을 통해 제주형 녹색관광 모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오창현 기획실장은 "지역의 자연·생태·문화·역사가 어우러진 지역관광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빛’이라 할 수 있는 지역관광의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