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0명 중 4명 비임금근로자

실업률 하락했지만 '고용회복 글쎄'
통계청 8월 고용동향 발표..임시직 27% 증가

2009-09-16     임성준
취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취업자 10명 중 4명이 무급가족종사자와 자영업주 등 비임금근로자로 나타났다.

통계청제주사무소가 16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1.3%)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2000명(18.5%), 도소매.음식숙박업 5000명(6.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000명(3.6%)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은 4000명(-6.5%),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2000명(-7.1%)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2000명(4.7%), 서비스.판매직 3000명(5.1%),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은 3000명(2.8%) 증가한 반면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1000명(-1.9%),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3000명(-5.9%)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7만7000명으로 1000명(0.5%)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1만2000명으로 3000명(2.7%)이나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000명(-7.4%), 일용근로자는 6000명(-20.2%) 각각 감소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 (26.7%)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2000명으로 2000명(-6.8%)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무급가족종사자와 자영업주 등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38.8%, 임금근로자는 61.2%로 나타났다.

고용률(취업인구비율)은 66.7%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00명(-17%) 감소했다. 실업률은 1.3%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가사 및 통학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1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0.4%) 늘었다 .

경제활동인구는 29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1.0%) 증가한 가운데 남자는 15만9000명으로 0.1% 줄었고 여자는 13만4000명으로 3000명(2.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