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2지구 ‘환지공람’ 22일

1400명 토지주들 최대관심

2004-11-09     정흥남 기자

이도2지구 ‘환지공람’ 22일
1400명 토지주들 최대관심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국획정리사업과 택지개발사업을 절충한 형태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제주시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환지공람’이 오는 22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환지공람을 통해 이곳에 토지를 갖고 있는 토지주는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된 뒤 갖게 될 토지의 위치와 개발사업 후 토지형태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환지를 공람하는 구획정리사업의 경우에서 볼 때 환지공람 기간 중 토지주들은 가장 많은 민원을 제기, ‘환지공람’은 이도 2지구 개발사업의 최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도 2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평균 감보율이 50%에 이르는 점을 고려할 때 대부분 주민들이 자신의 소유한 토지의 절발 정도를 도시개발사업 비용으로 내 놓을 수 밖에 없어 이 과정에서 주민과 개발사업자인 제주시간 마찰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현재 제주시 이도2지구 개발사업 토지주는 모두 1400명.
제주시가 이들에 배정한 환지는 1114필지.
제주시는 토지주들 가운데 90% 정도는 현재 자신들이 소유한 토지 위치에서 토지를 소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시는 이와 관련, “22일부터 14일간 환지받을 토지 위치와 개인별 감보율 및 환지 청산금 납부 및 교부예상 토지 면적등을 공람할 방침”이라면서 “공람이 마무리 된 뒤 연내 사업발주를 마쳐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이도 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제주시가 2008년까지 사업비 620억원을 투입, 한마음 병원 서쪽에서 구남동까지 94만5522㎡를 개발한 뒤 이곳에 2369가구 7011명을 수용하는 사업이다.
이에앞서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시가 신청한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인가했다.
<정흥남 기자 designtimesp=26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