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전거 타고 농촌마을 '씽씽'

농협, 구좌읍 김녕리 체험마을 개장식 가져
올레 자전거 타기' …농어촌 체험프로그램 선 뵈

2009-09-14     임성준
"자전거 타고 농촌체험하세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가 녹색자전거가 달리는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돼 자전거를 활용한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선 보인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14일 김녕해수욕장에서 김녕리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개장 행사를 가졌다.

전국 8개 마을과 함께 녹색자전거가 달리는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된 김녕리엔 자전거 30대와 안전헬멧, 보관 천막이 지원된다.

마을에서 주변 해안도로 등 관광지와 마을 길 코스를 개발해 마을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소득 증대에도 기여하자는 취지다.

최근 제주 관광의 대명사로 떠오른 '올레코스'를 걷기 대신 자전거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전거를 타고 동복 해안도로~성산일출봉 해안도로 코스와 함께 묘산봉 드라마 태왕사신기세트장, 만장굴, 용천굴 등 관광지 투어 코스 등 마을과 관광지를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다 해안가에서 바릇잡이 등 어촌 체험도 할 수 있다.

요트 체험마을로도 운영되고 있는 김녕리는 이번 녹색자전거가 달리는 농촌체험마을 선정으로 제주의 대표적인 '레저스포츠 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정수 김녕리장은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농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친절하게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신백훈 제주농협지역본부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자전거를 이용한 마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도농 교류 활성화와 농촌관광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임대 문의=김녕리사무소 (064)783-5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