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 활성화 홈페이지 구축
제주시, 자체사업으로 추진 검토…마일리지제 운영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련자료 등을 제공하는 홈페이지 구축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는 내년 자체사업으로 ‘자전거 홈페이지’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홈페이지 구축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전거타기 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계획되고 있다.
제주시 환경관리과는 최근 ‘2010년 시책개발을 위한 직원 워크숍’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홈페이지는 자전거 이용자 확대에 따른 자전거 관련자료 제공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전거의 중요성 홍보 등의 기능과 함께 자전거 지도․교육자료 등을 수록하게 된다.
특히 홈페이지 상에서의 자전거 마일리지제 운영을 통해 안전한 자전거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시민 2000여명에게 본인부담 50%를 전제로 마일리지 기록계를 지급하고, 자전거보험에도 가입시켜줄 방침이다.
보험가입 및 일정 거리 이상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제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자전거 홈페이지 구축 및 마일리지 운영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약 1억5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 제주도의 긴축재정 정책으로 인해 관련 사업비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제주시는 우려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전거홈페이지가 구축되면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 제고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생태환경도시 실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련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