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하루 새 6명 추가 감염

도내 학생 3명ㆍ수학여행단 3명 등

2009-09-08     좌광일

제주지역에서 하루 새 신종플루 감염환자 6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환자 수가 106명으로 늘었다.

8일 제주도 신종플루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고교생 1명, 초등생 2명, 수학여행 학생 3명 등 모두 6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도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도민 56명, 다른 시.도 거주자 19명, 외국인 31명 등 모두 106명으로 늘었다.

특히 개학철을 맞아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휴교나 등교 중지 사태를 빚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14개교에서 학생과 교사 38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9명은 병원이나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97명은 완치됐다.

대책본부는 지난 7일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서울 S여고 학생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320여명을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로당 등 고위험군이 속한 시설에 고막 체온계와 살균비누, 손 살균보습제 등 위생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항바이스제인 타미플루 2만6340명분을 확보해 놓고 있다.

신종플루대책본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주 손을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되도록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