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보건소, ‘녹색성장 자전거타기교실’ 운영
2009-09-07 한경훈
최근 ‘녹색성장’ 바람을 타고 전국에서 자전거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도내 한 보건소가 관내 마을과 손잡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김정민)는 7일 자전거와 사람이 활보하는 건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김녕리와 공동으로 ‘녹색성장 자전거타기교실’을 오는 14일부터 2주 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전거타기교실은 김녕리가 지난 3월 농촌사랑운동본부에서 공모한 농촌체험만들기사업에 응모,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사업에 당선되면서 받게 된 자전거 30대의 이용 활성화를 모색하던 중 동부보건소의 ‘건강한 마을 만들기’ 특화사업과 연계해 자전거타기교실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자전거를 조금이라도 탈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1일까지 지역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자전거21 제주지부에 위탁해 실시하며, 수료자에게는 김녕리가 보유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특권과 함께 수료 후 동아리를 결성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봉사활동의 의 의무도 지게 된다.
특히 동부보건소는 이번 교육기간 동안 수강생들에게 건강관련 정보제공 및 영양교육, 체성분 검사 등을 병행 실시해 지속적인 운동습관을 갖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민 소장은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 스포츠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자전거 타기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