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주도권 잡고 득점기회 노리겠다"
6일, 전북전 승리해야 6강 진입 가능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북을 잡고 상승 기류를 탈 수 있을까.
제주유나이티드가 6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현재 7승 6무 7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6강 안에 포진하고 있는 팀과는 승점 3점차. 제주가 전북을 잡는다면 6강 진입을 가시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원정길에 오르는 제주는 그동안 자랑하던 수비진이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전북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제주의 간판 수비수인 조용형과 강민수가 5일 열릴 호주와의 평가전으로 착출됐고, 골키퍼 한동진은 발가락 부상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알툴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안 김인호와 박경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측면과 중앙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김인호와 네셜널리그 출신 장신 수비수 박경삼의 높이는 높이에서 약점을 보여왔던 제주 수비라인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툴 감독은 이들을 조용형과 강민수의 대체자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알툴감독은 수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전술변화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전북전에서 제주는 미드필드진부터 수비대형을 구축, 상대의 원할한 공격을 사전에 차단, 역습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칭을 통한 한발 더 뛰는 기동력있는 전술로 상대의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것도 알툴감독이 생각중에 있는 공격전술중에 하나다.
제주와 전북은 올해 1승1패로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제주는 지난 5월27일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특히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홈에서 단 한차례도 승리한 적이 없다.
이것은 제주에게 유리한 요소다.
전북전을 앞둔 알툴 감독은 "수비수들의 공백이 우려스럽다.
하지만 해서는 안될 실수를 줄이고 세부적인 보완점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전북은 강팀이지만 결코 소극적으로 물러서지 않고 경기 주도권을 잡아 득점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전북전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