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방세 체납액 강력 징수

2009-09-02     한경훈
제주시는 지방세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징수활동을 벌이는 등 강력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시의 올해 지방세 누적 체납액 222억7900만원. 시는 이 가운데 지금까지 78억7600만원을 정리, 현재 체납액은 144억원에 이르고 있다.
시는 연도폐쇄기까지 이월체납액을 130억원대로 낮추기로 하고 이달부터 체납액 징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이달 말까지 세금 체납자에 대한 인터넷 문자메시지 홍보, 개별 방문, 체납납부안내 카드 활용 등을 통해 징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2단계로는 10~11월까지 체납액특별정리기간을 운영, 강력한 징수활동을 벌인다. 이어 3단계로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고질 체납자 형사고발 등을 통해 체납액을 정리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주식․국세환급금․법원공탁금 압류 및 추심 등의 새로운 체납기법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특히 3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469명(체납액 46억3100만원)에 대해서는 전담 징수반을 편성해 고강도의 징수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