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물·섬·사람이 상생하는 ‘상하수도 5개년 실천계획’

2009-09-02     제주타임스




상하수도 및 지하수의 통합적 물관리는 제주라는 섬의 브랜드 이미지를 녹색성장 제주로 변화시키는 커다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불과 40년전까지만 해도 물허벅으로 물을 길어다 먹을 정도로 ‘물이 아주 귀한 섬’으로 인식되 왔으나 수자원 개발에 힘입어 제주 지하수만의 우수한 지하수를 생산하면서 세계적인 물로 발돋음 하고 있다.

상수도 통합에 이은 하수도 통합은 혈관속 막혔던 혈전이 뚫리는 기폭제가 되었고 도,시·읍·면 경계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물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의한 강수량의 양극화 현상, 수자원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가시책에 부응하는 녹색성장정책 실천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계획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의식은 상하수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으로 이어져 상하수도본부 직원등이 TF팀을 구성, 전문가의 자문과 자체 워크숍을 통하여 직원 개개인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는 등 상하수도분야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체계적이고 심도있게 반영하였다.

또한 중앙부처의 녹색성장 실천계획과 녹색뉴딜사업과 연계되는 상하수도분야 각종 정책사업과 투자사업으로 구성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연도별, 일자리 창출 등 세부실천에 대한 세부사업도 구체화 하였다.

상하수도관망 최적화시스템 구축사업, 수원지 하천 생태복원사업,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우도해저상수도사업 등 상수도분야에 3651억원, 하수관거정비사업, 하수관리 BTL사업, 방류수 재이용 시설, 하수처리장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하수도분야에 9673억원, 대체 수자원개발 확대, 어승생 제2저수지 건설과 빗물이용 활성화 사업 등 지하수분야에 1606억원이 투자되어 5개년간 33개 사업에 1조49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3천명의 일자리 창출을 하게 된다.

녹색성장 5개년 세부사업 추진을 통해 도시와 농어촌간의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급수취약 주민들에 대한 안정적 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하여 상하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농어촌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년 후 목표달성으로 상수도 유수율이 76.9%에서 80%로, 하수도 보급률이 82%에서 95%로, 하수관거 시설율이 76.8%에서 95%로, 빗물이용이용시설이 40개소에서 80개소로, 수질검사항목이 66항목에서 96항목으로 상하수도 주요지표가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된다.

또한 상하수도 기반시설이 강화로 대외 경쟁력이 갖춰지고 50년, 100년 후를 대비하는 기틀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투자 및 제도개선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선진 인류국가로의 진입 기초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초 상하수도의 성공적 통합을 바탕으로 어렵게 만든 알찬계획이 사장되지 않도록 상하수도 5개년계획의 목표 달성과 상하수도 미래를 앞당기는 키(Key)는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우리의 확고한 실천의지를 보일때가 아닐까 한다.

고  성  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