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인당 총생산 전국 11위
1인 총생산액 1186만3000원
제주도민 1인당 총생산액이 전국 16개 시.군 가운데 강원도에 이은 11위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구조는 도내 경제규모가 전국대비 0.9% 임을 감안 할 때 농림어업 비중이 4배 이상 높은 4%인 반면 광업 및 제조업 등은 9분의 1 수준, 건설업. 서비스업 등은 평균을 약간 웃돌고 있다.
6일 통계청이 확정 공표한 2002년말 현재 시도별 지역내 총생산(GRDP) 추계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의 경우 6조3107억원으로 전국 685조9464억원의 0.9%를 차지하고 있다.
도민 1인당 총생산액은 1186만3000원으로 전국 평균 1439만9000원보다 253만6000원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총생산 중 생산구조별 비율을 보면 서비스업 67.4%를 비롯 농림어업 16.4%, 건설업 11.7%, 광업 및 제조업 3.3%, 제조업 3%, 전기가스수도업 2.7% 등으로 관광. 1차산업. 건설업 세 분야가 여전히 도내 경제의 중추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9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8억원 13.3%, 제조업 1677억원으로 283억원 20%, 금융 및 보험업 4809억원으로 1121억원 30.4%, 운수업 3268억원으로 656억원 25.1%가 각각 증가했다.
감소한 분야는 전기가스수도업 714억원으로 78억원 9.9%, 기타 서비스업 4262억원으로 153억원 3.5% 등이다.
민간소비지출은 교육비,주류 및 담배 등이 줄어든 반면 의료보건비를 포함 통신비, 오락문화,음식숙박비 등이 늘어 7.5%의 증가세를 보였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694만5000원으로 전국 평균 754만9000원의 91.9%수준이다.
도내 산업구조는 전년대비 1.2차 산업은 0.3% 포인트 증가했으나 3차산업은 0.6%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통계청은 2002년 지역내 총생산을 확정하면서 추계작성 기준년도를 1995년에서 2000년으로 개편했으며 UN과 OECD 등 국제기구에서 권장하는 국민계정작성기준으로 변경, 추계방법개선과 범위를 확대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