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식중독 예방진단 서비스’ 실시

2009-08-30     한경훈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행정이 음식점 등의 위생수준을 진단․평가하고 영업자가 자발적으로 개선조치를 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시는 관내 집단급식소 및 일반음식점, 위생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식중독 예방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중독예방진단서비스는 업체 스스로 영업장 위생수준에 대한 진단평가를 요청하면 시청에서 현장평가를 실시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업체는 위생취약 부분에 대해 스스로 개선 조치하는 시스템이다.

진단평가에는 위생전문가가 참여해 식재료의 검수단계부터 보관, 조리, 배식 및 최종 섭취단계까지의 위생관리 상태와 오염가능성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종사자 개인위생사항, 조리장 등 환경상태, 식재료 관리, 보존․보관실 관리, 조리공정 관리 등 5개 분야 20항목을 확인 평가한 다음 평가항목을 백분율 점수로 환산해 업소에 알려주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영업장 실정에 맞게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서비스 신청대상은 학교․기업체 급식소, 청소년수련원, 대형음식점, 도시락제조업소 등 위생취약시설이며, 9~10월까지 2개월간 신청할 수 있다.

업소 진단 시 지적된 사항은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며, 개선이 된 영업장에는 지도․점검 면제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서비스 신청에 별도의 비용은 없고,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위생관리과(728-2621)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