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도내 경기 호전 기대

상의, 75개 제조업 경기지수 조사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ㆍ자금난은 여전

2009-08-27     임성준
올해말 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27일 발표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7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 전망치는 지난 3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8포인트로 나타났다.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 예상이 많음을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주상의는 최근 환율안정과 주가상승 등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정부와 지자체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되면서 민간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세부항목별로 봐도 제품재고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3분기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84→109)와 수출(102→113)이 모두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산량(94→116)과 설비가동률(96→112)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제품판매가격(97), 자금사정(89), 원재료구입가격(51) 등의 경영여건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이 경기회복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제주상의는 예측했다.